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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상계 거두 양동안 교수, 펜 버리고 피켓시위에 나선 까닭은?



한국 사상계 권위자인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김기수 자변(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 부대표겸 바른사회시민회의 감사와 함께 10.30 오후 청와대 앞에서 2인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청와대를 배경으로 대통령님 흔들리지 마세요. 우리가 있습니다.”, “대통령님  힘내세요라는 팻말을 들고 서서 시위를 했다. 이들이 가져온 꽃다발에 붙어 있는 포스트잇에는 수사 결과 안보고, 시위로 대통령 끌어내려??? 이건 아니지!!! 이건 정부전복이야.” “대통령님 힘 내세요. 대통령의 자리는 최후의 낙동강 방어선입니다”“대통령님 진지 사수하세요. 대통령님 무너지면 대한민국 무너집니다” “대통령 사퇴 반대, 대한민국 지키자등의 문구가 적혀 있어 이들이 시위에 나선 이유를 직감케 했다.


 양동안 교수는 시류에 맞서서 글을 써 온 지식인이다. 1988년 민주화에만 전국민이 몰입해있을 때 우익은 죽었는가라는 글을 써서 민주화운동 뒤에 도사리고 있는 좌익혁명세력의 위협을 국민에게 일깨워준 용감한 지식인이다. 그는 이 글에서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좌익이 나라를 지배하게 되는 시기는 반드시 온다. 그것이 10년 후가 될 것인지, 한 세대 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반드시 그런 사태가 오고야 말 것이다.”라면서 오늘날 우리 젊은 세대와 후손들이 공산체제 하에서 고통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금 일어서야 한다.”면서 민간 우익세력의 총궐기를 강조했다.

 

김기수 자변(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 부대표는 민변에 맞서 애국진영 변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그는 2016.6 민변이 해외 북한식당 탈출 종업원 12명에 대한 인신보호구제청구를 하여 북한가족들의 생사를 위태롭게 하자, 적극적 비판활동을 전개하면서 관련 민변 변호사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등 법조계 내 체제수호활동에 가장 선봉에 서 왔다.

 

김 변호사는 이번 시위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일부세력의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비이성적, 반지성적인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이고, 이들의 선동에 국민들은 많이 흔들려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하야 주장에 휩쓸리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정이 흔들릴 우려가 심하다.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고 그 결과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갖고,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싶어 동참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동안 교수는 이데올로기, 현대사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학자로서 폭넓고 깊은 지식과 명쾌한 논리, 감정에 흔들림 없는 이성적 판단력과 공정함, 그리고 겸손함의 품격으로 애국진영 모두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분이다. 특히 그는 사상 분야의 대학자로서 꾸준히 글과 강의를 통해 체제수호활동을 전개해 왔는데, 그런 학자가 느닷없이 이른바 아스팔트 우익의 전유물이라 할 피켓을 들고 청와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시위를 한 것이다. 양동안 교수가 왜 펜을 버리고 피켓을 들고 아스팔트 시위에 나선 것일까?

 




양동안 교수는 이날 시위에 나선 것에 대해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내가 대학생 때인 1965년 한일협정 반대 시위에 나선 이래 51년 만에 처음으로 시위에 나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날 시위에 나선 이유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체제위기에 직면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이다. 대학생 때부터 좌익세력들의 실체를 보아왔고, 그간 수십년간 좌익세력 연구를 해왔는데, 작금의 현실이 나를 책상머리에만 앉아 있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시위에 나선 심정을 내가 나이 들어서 시위에 나선 것은 건방진 비유 같지만 정유재란 때 이순신장군이 명량해전에 나선 것과 같은 심정이다. 이 전투에서 진다면 대한민국의 훗날을 점칠 수 없다고 말했다.

 

양동안 교수는 이른바 보수세력 내에서도 일부가 박근혜 대통령 비난에 가세하거나 양비론 입장에 서는 등 혼선 현상에 대해 현 사태의 주된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보다는 어떻게 해서든 정부를 공격할 기회만 엿보고 있던 세력이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일 뿐이다. 검찰 수사를 지켜보지도 않고 언론보도에 흥분하여 시위에 나서서 대통령 하야를 부르짖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이는 절도 혐의자를 재판도 없이 혐의만으로 사형에 처하는 것과 같은 웃기는 일이다. 헌법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을 헌법적 절차가 아닌 민중총궐기 시위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은 반란이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을 두둔하자는 게 아니다. 잘못한 것은 잘못한 만큼만 처벌받아야 한다. 단 무엇을 얼마만큼 잘못했는가를 정확히 따져서 처벌해야 한다.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혐의에 관한 언론보도만을 믿고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을 절단하자니 말이 되는가?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고 그 결과를 본 다음에 탄핵을 하든지 말든지 해야 할 것이 아닌가? 더구나 현재의 혐의는 반역죄 같은 중죄혐의도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양교수는 끝으로 현시점은 국민이나 정부나 군중심리에 휩쓸릴 때가 아니다. 이성을 회복하여 법에 따라 일을 풀어나갈 때다. 내가 주장하는 것은 군중을 동원하여 대통령을 처벌하려 하지 말고 자유민주적 법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나는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지키기 위해서, 박대통령이 자유민주적 법절차에서 벗어난 방법으로 처벌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나도 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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